CPU를 직접 만드는 게임 Chip Builder, 어디까지 배울까
CPU가 0과 1을 처리한다는 말은 알지만 그 안의 회로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본 적이 없다. 게이트를 직접 이어 CPU를 만드는 Chip Builder에서는 무엇부터 만들고 어디서 끝날까?

- Chip Builder는 논리회로를 연결해 CPU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퍼즐 게임이다.
- 공식 소개의 후반부는 반도체 제조, AI 가속기, 회사 경영으로 이어진다.
- Windows용이며 Steam은 영어를 지원한다. 홈페이지와 상점의 레벨 수·최소 OS 표기는 다르다.
부품을 연결하고, 신호가 흐르는 결과를 본다
CPU가 0과 1을 처리한다는 설명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고 싶다면, Chip Builder는 그 안의 회로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9월 21일 출시된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가상의 반도체 회사 ChipCorp 신입 엔지니어가 돼 작동하는 컴퓨터를 만든다.
Steam 소개에 따르면 부품을 캔버스로 끌어오고 출력과 입력을 이어 신호 전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회로는 주어진 입력에 어떤 출력이 나와야 하는지를 정한 진리표로 검사한다. 회로도를 보는 데서 끝내지 않고, 연결한 결과가 요구한 동작과 맞는지 확인하는 퍼즐이다.
기억 장치와 연산기를 만든 뒤 CPU를 완성한다
학습 순서는 논리 게이트에서 기억 장치와 연산기로, 다시 CPU와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공식 홈페이지의 챕터 구성은 각 부품이 컴퓨터의 어느 역할로 연결되는지 보여 준다.
| 구간 | 만들거나 다루는 것 |
|---|---|
| 기초 회로 | 트랜지스터·논리 게이트, 덧셈기·멀티플렉서·디코더 |
| 기억과 연산 | 래치·플립플롭·레지스터, RAM·ROM, 산술논리연산장치(ALU) |
| CPU와 프로그램 | 프로그램 카운터·제어부·데이터 경로, 기계어·어셈블리 |
| 구조 확장 | 파이프라이닝·캐시·명령어 집합 설계 |
Epic 상점은 Guided·Normal·Hard 모드와 힌트, 단계별 도움을 안내한다. 퍼즐에서 막혔을 때 도움을 받는 장치가 있는 셈이다. 안내된 내용의 중심은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보다, 부품이 함께 명령을 수행하는 구조다.
CPU를 만든 뒤에는 제조 공정과 회사 운영으로 넘어간다
후반부는 컴퓨터 구조 밖으로 넓어진다. 공식 소개의 9장은 설계한 칩을 게임 안에서 제조하는 과정이다. 이어지는 AI 가속기 장은 곱셈·누산을 수행하는 MAC 셀과 연산 격자를 다룬다.
마지막 FAB CEO는 ChipCorp를 1주 단위로 운영하며 게임 속 35년을 보내는 턴제 전략 구성이다. 회로 퍼즐에서 출발해 반도체 회사의 운영까지 관심을 넓히는 흐름이다. 제조 공정 역시 게임 안에서 진행된다.
영어와 Windows 환경부터 맞춘다
공식 지원 플랫폼은 Windows다. Steam의 언어 표에는 영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이 올라 있으며 한국어는 지원 언어에 없다. 기술 용어와 과제 설명을 영어로 읽을 준비가 필요하다.
Epic이 제시한 최소 사양은 Windows 10 64비트, 2.5GHz 쿼드코어 Intel 또는 AMD CPU, RAM 4GB, VRAM 4GB의 DirectX 11 호환 그래픽카드, 저장 공간 2GB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필요하다. Steam에는 최소 OS가 XP로 적혀 있어 상점 간 조건이 일치하지 않는다.
분량 표기도 홈페이지는 12개 챕터·49개 레벨, Steam은 11개·39개, Epic은 10개·43개로 다르다. 특정 후반부 콘텐츠가 구매 목적이라면 선택한 상점의 현재 제공 내용을 개발사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회로를 직접 연결하고 동작을 맞추는 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Chip Builder를 고려할 수 있다. 영어 과제를 읽을 수 있고 Windows 실행 조건을 갖췄다면, 공식 챕터 목록과 상점 안내에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구간부터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