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로그인 암호를 잊었을 때, FileVault 복구 키와 재설정 순서

맥 로그인 암호가 안 맞아 아이폰에서 복구 키를 만들었는데, 맥이 요구하는 글자 수와 다르다. 같은 이름의 복구 키가 왜 들어가지 않는 걸까?

맥 로그인 암호를 잊었을 때, FileVault 복구 키와 재설정 순서
세 줄 요약
  • FileVault의 24자리 복구 키와 Apple 계정의 28자리 복구 키는 용도가 다르다.
  • Tahoe 26 이후 맥의 키는 같은 계정으로 동기화된 다른 기기의 암호 앱에 있을 수 있다.
  • 로그인창과 복구 모드에서 인증을 거쳐 재설정하며, 맥 지우기는 원래 파일을 복구하는 방법이 아니다.

맥의 복구 키와 Apple 계정의 복구 키

맥이 FileVault 복구 키를 요구한다면 필요한 것은 그 맥의 디스크를 여는 24자리 영문·숫자 코드다. 아이폰의 Apple 계정 설정에서 만든 28자리 복구 키는 다른 용도다. 두 코드 모두 ‘복구 키’라고 불리지만, 입력할 화면과 되찾을 대상이 다르다.

실제로 한 MacOS 커뮤니티 이용자는 맥의 로그인 암호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이폰에서 키를 만들었는데, 맥이 요구하는 길이와 맞지 않는다고 질문했다. Apple도 맥 로그인 암호 재설정 안내에서 계정 복구 키를 FileVault 키 대신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한다.

이름쓰는 곳혼동하기 쉬운 부분
맥 로그인 암호맥의 사용자 계정에 로그인한다.Apple 계정의 암호와 같을 필요가 없다.
Apple 계정 암호Apple 서비스에 로그인하고, 맥에 마련된 계정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로그인창의 사용자 암호 칸에 무조건 대신 넣는 값은 아니다.
FileVault 복구 키해당 맥의 암호화된 시동 디스크를 잠금 해제한다.24자리 영문·숫자 코드다.
Apple 계정 복구 키Apple 계정 접근을 되찾는 데 쓴다.28자리이며 맥 디스크용 키와 서로 대체되지 않는다.

FileVault는 시동 디스크의 파일 접근을 보호한다. Apple Silicon이나 T2 칩이 있는 맥은 저장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암호화되며, FileVault를 켜면 로그인 암호 없이 그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를 더한다. 따라서 맥의 소유자라는 사실이나 다른 기기에 Apple 계정으로 로그인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디스크를 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그인창에서 재설정 경로를 찾는 순서

먼저 입력한 것이 맥 사용자 계정의 암호인지 확인한다. 대문자 잠금 표시와 로그인창의 입력 언어도 본다. 평소 영문 자판으로 입력하던 암호를 다른 자판 상태에서 넣으면 기억하는 암호가 맞아도 입력값이 달라진다. 잠금 시간이 표시됐다면 화면에 나온 시간만큼 기다린 뒤 재시동한다.

암호 입력란 옆 물음표를 누르면 힌트나 재설정 안내가 나타날 수 있다. 안내가 없다면 최대 세 차례 암호 입력을 시도한 뒤 ‘암호 재설정’이나 ‘재시동하고 암호 재설정 옵션 보기’ 같은 메시지가 생기는지 확인한다. 계속 추측한 암호를 넣기보다 표시된 재설정 경로로 들어가는 순서다.

아무 메시지도 나타나지 않으면 재시동한 뒤 같은 로그인창에서 다시 시도한다. 그래도 재설정 경로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아래의 macOS 복구로 넘어간다. 이 절차는 사용자 암호 입력란이 있는 로그인창을 기준으로 한다. 맥이 활성화 잠금이나 자물쇠 화면에서 멈춘 경우에는 로그인 암호 재설정 화면까지 온 상태가 아니다.

그다음 화면은 맥의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Apple 계정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계정 암호와 다른 기기에 표시된 확인 코드를 요구할 수 있다. FileVault 키를 요구하면 해당 맥의 키를 입력한다. 시동 볼륨이나 사용자를 고르는 화면이 나오면 암호를 바꿀 계정을 선택하고, 새 암호와 힌트를 만든 뒤 재시동한다. Apple의 절차는 이처럼 화면에 제시되는 인증을 거쳐 새 로그인 암호를 설정하도록 안내한다.

이미 맥에 로그인할 수 있고 현재 암호도 알고 있다면 이 복구 절차까지 갈 필요가 없다. 시스템 설정의 사용자 및 그룹에서 본인 계정 옆 정보 버튼을 누르고 암호 변경으로 들어간다. 기존 암호와 새 암호를 입력하는 일반 변경은, 기존 암호를 모른 채 접근을 되찾는 재설정과 출발 조건이 다르다.

다른 기기의 암호 앱에서 맥의 키 찾기

복구 키를 종이에 적어 둔 기억이 없어도 확인할 경로가 하나 더 있다. 키를 요구하는 맥이 macOS Tahoe 26 이후 버전이라면, 같은 Apple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른 기기의 암호 앱에 FileVault 키가 있을 수 있다. 이 경로는 iCloud의 ‘암호 및 키체인’ 동기화가 켜져 있는 경우에 해당하며, 모든 맥에서 항목이 반드시 발견된다는 뜻은 아니다.

다른 아이폰·아이패드·맥에서 암호 앱을 열고 ‘복구 키’를 검색한다. 검색 결과에서 잠긴 맥의 이름을 찾고, 해당 항목 안의 복구 키 필드를 열어 값을 확인한다. 맥용 암호 앱 안내에서는 ‘전체’ 목록에서 맥 이름을 찾아 키를 보거나 복사하는 방법도 설명한다. 여러 대를 쓰면 현재 잠긴 기기의 항목인지 이름을 대조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인용 맥북과 업무용 맥 미니가 같은 계정의 목록에 있다면, 맥북 화면에 맥 미니의 키를 입력해도 맞는 복구 수단이 되지 않는다. 암호 앱에 보이는 기기 이름과 잠긴 맥의 이름을 맞춘 다음 해당 키를 옮기는 순서다. 접근 가능한 맥의 이름은 시스템 설정→일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항목을 찾지 못했다면 계정 설정에서 새 ‘복구 키’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가지 않는다. Apple 계정 복구 키를 켜는 작업은 계정 자체의 복구 방식을 바꾸며, 표준 계정 복구 절차를 끈다. 기존 맥의 FileVault 키를 조회하는 기능이 아니다. 맥 화면이 제시한 다른 인증 경로나 별도로 보관한 디스크 복구 키를 찾아야 한다.

Apple 계정 복구 키는 별도로 종이에 적거나 출력해 보관한다. Apple은 계정 접근을 잃었을 때 함께 열 수 없게 될 암호 앱·iCloud 사진·메모·iCloud Drive에 이 키를 저장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앞에서 암호 앱으로 찾은 FileVault 키와 달리, 이 키는 Apple 계정 자체에 다시 접근하기 위해 필요하다.

Apple Silicon과 Intel 맥의 복구 모드 진입

로그인창에서 재설정을 마치지 못했다면 macOS 복구로 들어간다. 복구 모드를 여는 조작은 칩에 따라 다르다. 두 종류 모두 먼저 맥을 종료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맥 종류켜면서 하는 조작이어지는 화면
Apple Silicon 맥전원 버튼을 길게 누른다.시동 옵션이 나오면 옵션→계속을 선택한다.
Intel 맥전원을 켜자마자 Command-R을 길게 누른다.Apple 로고나 회전하는 지구본이 보일 때까지 누른다.

시동 볼륨을 고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복구할 맥의 볼륨을 선택한다. 암호를 아는 사용자를 선택하라는 화면에서 본인의 암호를 모른다면 ‘모든 암호를 잊어버렸습니까?’를 선택한다. 이어지는 Apple 계정 인증이나 FileVault 키 입력은 앞에서 구별한 수단을 사용한다. 복구 화면에 들어온 것만으로 암호화된 자료가 열린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Mac 비활성화를 요구하는 화면이 나오면 이를 허용한다. Apple은 이 비활성화가 일시적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복구 모드로 나가기’가 표시되면 선택한다. Time Machine 복원이나 macOS 재설치 등의 항목이 나타나는 화면이 복구 유틸리티 화면이다. 이 과정에서 새 암호 설정이 끝났다면 재시동해 로그인한다. 아직 암호를 바꾸지 못했다면 메뉴 막대의 유틸리티→터미널에서 다음 명령을 입력한다.

resetpassword

암호 재설정 창이 열리면 ‘암호를 잊어버렸습니다’ 또는 로그인 암호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항목을 선택해 다음으로 진행한다. 요청받은 정보를 제공하고 새 암호를 만든다. 이 명령은 재설정 도구를 여는 것이며, 가지고 있지 않은 복구 키를 생성하거나 FileVault 인증을 없애는 명령은 아니다.

공용 맥·회사 맥과 로그인 뒤의 키체인

여러 사용자가 등록된 맥에서는 다른 사용자 계정이 단서가 될 수 있다. 다만 모든 관리자가 FileVault 시동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pple은 FileVault 사용이 활성화된 계정으로 먼저 시동하고 로그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활성화되지 않은 사용자가 쓰려면 가능한 계정으로 시동한 뒤 로그아웃하고 사용자를 바꾸는 흐름이다. 여기서 재시동하면 다시 시동 디스크 잠금 해제 단계로 돌아간다.

회사나 학교가 설정한 맥이라면 조직 관리자에게 잠금 해제와 암호 재설정 방법을 확인한다. 개인이 키를 보관한 맥과 조직이 복구 방법을 관리하는 맥은 확인할 사람이 다르다. 관리자에게 현재 화면이 로그인 암호를 요구하는지, FileVault 키를 요구하는지와 해당 맥의 정보를 전달하면 필요한 복구 경로를 찾기 쉽다.

새 암호로 데스크톱에 들어간 뒤에도 예전 암호를 요구하는 창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로그인 키체인의 암호가 이전 사용자 암호로 남아 있기 때문일 수 있다. Apple의 키체인 안내에 따르면 기존 키체인의 잠금을 풀려면 그때 사용한 암호가 필요하다. 로그인 암호를 재설정한 뒤에도 그 옛 암호를 제공하지 못하면 기존 키체인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고 새 빈 키체인이 생성된다.

따라서 맥 로그인 성공과 저장해 둔 모든 암호의 복구는 별개의 결과다. 새 키체인이 만들어지면 일부 앱이나 서비스에 다시 로그인해야 한다. 같은 문서에서 Apple은 기본 키체인을 수동 초기화하면 저장 암호가 삭제된다며, 지원 담당자가 안내한 경우에만 하도록 설명한다. 로그인 뒤 나타난 창을 없애려고 키체인부터 초기화하는 순서로 진행하지 않는다.

암호 재설정이 안 될 때의 맥 지우기와 데이터

FileVault를 설정할 때 선택한 복구 방식은 이후의 선택지에 영향을 준다. Apple 계정으로 잠금을 풀도록 설정했는지, 별도 복구 키를 보관하도록 했는지에 따라 사용할 경로가 달라진다. 암호 앱의 해당 맥 항목, 따로 보관한 키, 조직이 제공하는 복구 수단까지 확인하는 이유다.

가능한 인증 경로로도 재설정하지 못하면 Apple은 마지막 방법으로 맥 지우기를 안내한다. 이 작업은 계정·암호·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제거한다. 다시 사용할 맥을 준비할 수는 있지만, 잠긴 디스크에서 원래 파일을 되찾는 절차는 아니다. 맥 밖에 따로 남아 있는 백업이나 다른 기기의 파일이 있다면 그 사본이 어떤 자료를 보유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지운 뒤 ‘Mac 활성화’ 화면이 나타나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요청받는 Apple 계정 정보를 입력한다. 이때는 지워진 맥 사용자의 로그인 암호를 넣는 단계가 아니다. 활성화를 마친 뒤 복구 모드로 나가 macOS를 재설치한다. 따라서 지우기를 선택하더라도 이후 화면에서 요구하는 계정 인증은 남을 수 있다.

FileVault 키를 별도로 보관할 때는 해당 맥의 이름을 함께 적어 어느 기기의 키인지 알 수 있게 한다. 키 사본은 그 키로 잠금을 풀어야 하는 시동 디스크 밖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