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에서 Zen으로 옮길 때, 업무·개인 계정 나누는 법
Zen에 업무용 워크스페이스를 만들고 Gmail 탭을 옮겼는데 개인 메일함이 그대로 열린다. 한 창에서 회사 계정과 개인 계정을 따로 쓰려면 무엇을 더 나눠야 할까?

Arc에서 업무용 공간과 개인용 공간을 오가던 사람은 Zen의 워크스페이스를 만들고도 같은 Gmail 계정이 나타나는 상황을 만날 수 있다. 공간 이름과 탭 묶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는 사이트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가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창 안에서 두 계정을 유지하려면 공간마다 다른 컨테이너를 연결한다. 회사 비밀번호 관리 확장까지 개인 환경과 나누려면 별도 브라우저 프로필을 만들고 창을 따로 사용한다.
Arc는 macOS·Windows 버전을 2026년 12월 22일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Zen으로 옮기는 경우에는 Arc의 화면 구성을 그대로 복사하기보다, 기존 공간마다 어떤 로그인과 확장을 썼는지에 맞춰 두 방식 중 하나로 재구성할 수 있다. 아래 메뉴 이름은 10월 26일 기준 Zen 1.23.4b의 영문 표기다. 한글 UI나 이전 버전에서는 표시 이름이 다를 수 있다. Arc 종료 안내, Zen 릴리스
로그인 두 개와 브라우저 환경 두 개
컨테이너는 같은 사이트의 쿠키와 사이트 데이터를 서로 다른 묶음으로 보관한다. Work 컨테이너에서 회사 계정에 로그인해도 Personal 컨테이너는 그 로그인 쿠키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 주소의 메일함 두 개를 동시에 열어 둘 수 있다. 반면 방문 기록과 설치한 확장은 같은 브라우저 프로필 안에서 공유된다. 업무 공간을 보고 있어도 주소창의 방문 기록에 개인 사이트가 나타날 수 있다. Zen 워크스페이스 설명
| 하려는 일 | 구성 | 사용 결과 |
|---|---|---|
| 프로젝트별 탭만 묶으려는 경우다. | 공간만 나눈다. | 로그인과 방문 기록, 확장은 공유한다. |
| 같은 사이트의 회사·개인 계정을 동시에 쓰려는 경우다. | 공간마다 다른 컨테이너를 지정한다. | 사이트 로그인은 나누고 방문 기록과 확장은 공유한다. |
| 회사 확장과 개인 방문 기록도 나누려는 경우다. | 별도 브라우저 프로필을 만든다. | 각 프로필 창에서 로그인·방문 기록·확장을 따로 관리한다. |
예를 들어 회사 Gmail과 개인 Gmail을 번갈아 보되 동일한 광고 차단 확장을 쓰고 싶다면 컨테이너가 간편하다. 반대로 회사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 관리 확장이 개인 사이트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피하려면 업무 프로필에만 그 확장을 설치한다. 컨테이너를 여러 개 만드는 것으로는 확장 설치 목록이 나뉘지 않는다. Zen의 사용자 토론에서도 이 두 요구가 함께 제기돼 왔다. 댓글에 나온 예전 메뉴는 현재 설정 경로와 다를 수 있지만, 로그인 분리와 확장 분리가 서로 다른 요청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업무·개인 프로필 요청
한 창에서 회사·개인 메일함 열기
먼저 일반 창에서 설정의 General → Container Tabs를 연다. 컨테이너 기능을 켜고 관리 화면에서 Work와 Personal이 있는지 본다. 기본 제공 목록에는 이 둘과 Banking, Shopping이 있다. 다른 이름을 쓰고 싶으면 목적에 맞게 새 컨테이너를 만든다. ‘회사’라는 이름의 공간과 ‘회사’라는 이름의 컨테이너는 이름이 같아도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으므로 다음 지정 과정이 필요하다.
- 현재 공간 이름 옆의 메뉴를 열고 Create Space로 업무 공간을 만든다. 생성 화면의 Profile 항목에서 Work를 고른다. 이 항목은 해당 공간에서 사용할 컨테이너를 뜻한다.
- 같은 방법으로 개인 공간을 만들고 Profile에 Personal을 지정한다. 색이나 아이콘도 다르게 정하면 열려 있는 공간을 알아보기 쉽다.
- 이미 만든 공간이라면 그 공간의 이름 부분을 오른쪽 클릭해 Set Profile 하위 메뉴에서 Work 또는 Personal을 고른다. 일반 창에서 컨테이너 기능이 켜져 있어야 이 선택지가 나타난다.
- 업무 공간에서 새 탭을 열어 Gmail에 접속하고 회사 계정에 로그인한다. 개인 공간에서도 새 탭으로 Gmail을 열어 개인 계정에 로그인한다.
- 두 공간을 번갈아 열고 Gmail의 계정 메뉴에서 표시된 이메일 주소를 본다. 각 탭을 새로고침해도 서로 다른 계정이 유지되면 두 로그인 묶음이 구성된 것이다.
현행 메뉴의 Set Profile이라는 이름 때문에 완전히 별도 브라우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공간 메뉴가 저장하는 것은 기본 컨테이너다. 생성 화면의 Profile도 같은 용도로 쓰인다. 여기에서 Work를 선택해도 회사 전용 확장 목록이나 독립적인 방문 기록이 생기지는 않는다. 이전 안내에서 Set Default Container라고 부르던 기능을 찾는 경우에도 이 메뉴를 보면 된다. 현행 메뉴 이름, 공간 생성 동작
두 공간에 같은 Work 컨테이너를 지정하면 같은 사이트 로그인도 함께 쓰게 된다. 고객사 A와 B의 계정까지 나누려면 A용과 B용 컨테이너를 따로 만들고 각 공간에 연결한다. 공간 수가 많아져도 컨테이너가 하나라면 로그인 묶음은 하나다. 반대로 여러 프로젝트가 같은 회사 계정을 사용한다면 같은 Work 컨테이너를 공유하는 구성이 맞다.
기존 탭과 고정 탭의 로그인 옮기기
이미 개인 Gmail이 열려 있는 일반 탭을 업무 공간으로 끌어다 놓아도 회사 계정으로 바뀌지 않는다. 일반 탭은 No Container라는 기본 로그인 영역을 사용한다. 탭을 움직이는 동작은 어느 공간에 표시할지를 바꾸며, 그 탭의 쿠키 영역을 다른 컨테이너로 교체하지 않는다. 고정 탭도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탭 이동과 컨테이너 지정 동작
이 경우 기존 탭을 오른쪽 클릭하고 Open in New Container Tab → Work를 선택한다. 같은 주소가 Work 컨테이너의 새 탭으로 열린다. 그 컨테이너에서 아직 Gmail에 로그인하지 않았다면 로그인 화면이 나타나고, 이미 회사 계정으로 로그인했다면 회사 메일함이 열린다. 원래 No Container 탭의 개인 로그인은 그대로 남는다. 새 탭의 계정 주소를 확인한 다음 필요한 위치에 고정하고, 더 이상 필요 없는 이전 탭을 닫으면 된다. 기존 탭을 컨테이너로 다시 여는 절차
개인 메일함도 같은 방식으로 Personal 컨테이너에 다시 열 수 있다. 여기에서 새 로그인이 필요한 것은 데이터가 사라져서가 아니라 빈 컨테이너가 기존 쿠키를 물려받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탭에서 로그아웃해 환경을 바꾸는 대신, 새 탭에 원하는 계정을 먼저 구성하면 업무 중인 화면을 유지한 채 전환할 수 있다. 회사 계정의 추가 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도 그 인증은 새 컨테이너의 로그인 과정에서 진행한다.
다른 공간에서 Work 컨테이너 탭을 열 때 업무 공간으로 자동 이동시키려면 Settings → Tab Management → Workspaces의 ‘Switch to workspace where container is set as default when opening container tabs’를 켠다. Zen 1.23.4b는 그 컨테이너에 연결된 공간이 정확히 하나일 때 해당 공간으로 이동한다. 여러 공간이 Work를 함께 쓰면 이동할 곳을 하나로 정할 수 없어 이 자동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다. 기존 탭의 로그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쪽 메일함에서 계정을 바꿨을 때 다른 공간도 함께 바뀐다면 두 탭이 같은 쿠키 영역을 쓰고 있을 수 있다. 두 탭 모두 No Container이거나 Work로 열렸는지 확인하고, 개인 탭을 Personal 컨테이너로 다시 열어 로그인한다. 이후 각 탭의 계정 주소를 확인하면 공간 이름이 아니라 실제 로그인 분리 여부를 알 수 있다.
회사 확장까지 분리하는 브라우저 프로필
브라우저 프로필은 쿠키뿐 아니라 방문 기록, 북마크, 설정, 확장 등을 보관하는 별도의 사용자 데이터 묶음이다. 업무용 프로필에는 회사 로그인과 업무 확장만 두고, 개인 프로필에는 개인 메일과 개인용 확장을 둔다. 같은 프로필의 새 창을 여는 것으로는 이 분리가 생기지 않으므로, 프로필 생성 후 그 프로필을 지정해 실행한다.
- Zen 주소창에 about:profiles를 입력한다. 현재 사용 중인 프로필의 이름을 먼저 확인한다. 개인용으로 계속 쓸 기존 프로필은 삭제하지 않고 남긴다.
- Create a New Profile을 눌러 생성 마법사를 시작한다. Next 또는 Continue를 누르고 Work-Zen처럼 구별할 수 있는 이름을 입력한다. 저장 위치는 기본 경로를 사용하고 Finish 또는 Done으로 완료한다.
- 목록에 나타난 Work-Zen 아래의 Launch profile in new browser를 누른다. 새 프로필의 Zen 창이 열린다. 그 창에서 about:profiles를 다시 열면 현재 사용 중인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 새 업무 창에서 회사 계정에 로그인하고 업무에 필요한 확장을 설치한다. 개인용으로 남긴 기존 창의 확장 목록과 업무 창의 목록은 각각 관리된다.
- 다시 개인 환경으로 돌아갈 때는 기존 개인 창을 선택한다. 그 창을 닫았다면 about:profiles에서 개인 프로필을 찾아 새 브라우저로 실행하는 버튼을 누른다.
- 평소 Zen을 시작할 때 사용할 프로필에서는 Set as default profile을 선택한다. 새 프로필 생성 뒤 기본값이 바뀔 수 있으므로 시작할 환경을 명시적으로 정한다.
Zen 공식 사이트의 프로필 관리 안내는 Firefox 기반의 about:profiles 생성·실행 절차를 제공한다. Mozilla의 해당 문서도 이 페이지에서 새 프로필을 만들고 다른 창으로 실행하는 동작을 설명한다. 최신 Firefox에 추가된 별도 프로필 메뉴를 켤 필요 없이, 주소창으로 접근하는 이 경로를 사용할 수 있다. Zen 공식 프로필 안내, 프로필 생성과 실행
새 업무 프로필이 비어 있는 것은 기존 개인 환경과 분리됐기 때문이다. 기존 프로필 폴더 전체를 복사하면 개인 쿠키와 방문 기록, 확장까지 함께 가져올 수 있다. 업무 환경을 새로 구성하는 목적이라면 필요한 사이트에 다시 로그인하고 필요한 확장만 설치하는 편이 목적에 맞는다. 두 프로필을 같은 동기화 계정에 연결해 기록과 확장 동기화를 켜면 그 항목들이 다시 전달될 수 있으므로, 각각 보관할 항목에 맞춰 동기화 설정도 정한다.
옮긴 뒤 확인할 메일함과 확장 목록
로그인만 나눈 구성에서는 업무·개인 공간의 Gmail 주소가 서로 다른지 확인하고, 개인 공간에서 방문한 사이트가 주소창 기록에 보이는 것은 공유 범위로 받아들인다. 회사 확장까지 나눈 구성에서는 업무 프로필의 확장 관리 화면에 필요한 확장이 있는지, 개인 프로필에는 그 확장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 두 결과가 각각의 구성에서 기대할 수 있는 차이다.
Arc에서 가져온 링크와 북마크는 계정 로그인을 대신하지 않는다. 필요한 주소를 새 환경에서 열고 해당 컨테이너나 프로필에 로그인한 뒤 고정하면 된다. 링크 목록의 위치를 재구성하는 작업과 사이트가 누구로 로그인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 순서로 이어져야, 개인 Gmail을 회사용 고정 탭으로 착각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메일과 업무 웹앱 외에 영상 서비스까지 한 브라우저로 옮길 계획이라면 별도의 선택 조건이 있다. Zen FAQ는 현재 Windows와 macOS에서 Widevine 라이선스가 없어 DRM 보호 콘텐츠 재생이 제한된다고 설명한다. 이 문제는 컨테이너나 프로필을 추가해 해결되지 않는다. 해당 스트리밍 서비스는 Widevine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나 전용 앱에 남기고, Zen에는 구성한 업무·개인 웹 작업을 옮기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Zen DRM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