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쪽 번호, 표지·목차를 빼고 본문부터 매기는 법

표지와 목차를 빼고 본문에만 1쪽부터 번호를 넣고 싶다. 앞쪽 번호를 지우다가 문서 전체 번호까지 사라졌다면, 어디부터 다시 설정해야 할까?

워드 쪽 번호, 표지·목차를 빼고 본문부터 매기는 법

표지 한 장과 목차 두 장 다음에 본문이 시작되는 보고서를 생각해 보자. 원하는 표시는 ‘없음, 없음, 없음, 1, 2, 3…’이다. 워드에서 이 문서를 만들려면 앞의 세 장과 본문을 서로 다른 구역으로 나누고, 본문 구역에 자동 쪽 번호를 넣는다. 본문의 바닥글을 앞 구역과 분리하면 표지와 목차에서 번호를 지워도 본문 번호는 남는다.

이하 절차는 Windows용 데스크톱 Word를 기준으로 한다. 번호를 아래쪽 바닥글에 넣는 예이며, 위쪽 머리글에 넣는 문서는 같은 작업을 머리글에서 진행한다. 작업 전 사본을 하나 저장해 두면 기존 양식의 바닥글이나 구역 경계를 잘못 지웠을 때 원래 문서와 비교하기 쉽다.

표지 한 장을 숨길 때와 목차까지 뺄 때

표지만 번호 없이 두고 두 번째 장에 2를 표시한다면 ‘첫 페이지를 다르게 지정’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표지의 바닥글을 두 번 클릭해 이 옵션을 켜고, 첫 페이지 바닥글에 남아 있는 번호를 선택해 지운다. 나머지 페이지의 번호는 유지된다. 두 번째 장을 1로 세려면 추가로 ‘삽입 → 페이지 번호 → 페이지 번호 서식’에서 시작 번호를 0으로 바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페이지 번호 안내도 두 경우를 나누어 설명한다.

목차까지 세 장을 숨기는 보고서에 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첫 장만 달라진다. 목차 두 장은 여전히 같은 구역의 일반 페이지이므로 번호가 남는다. 여기서는 숫자의 시작값을 계속 낮추기보다 본문이 시작되는 위치에 구역을 하나 만드는 편이 문서 구조와 맞는다. 나중에 목차가 한 장 늘어도 본문 첫 장을 다시 찾아 숫자를 고칠 필요 없이 그 구역에서 1부터 시작하게 할 수 있다.

앞부분에 무엇을 표시할지에 따른 구성
원하는 모습구성본문 첫 장
표지 번호만 숨김, 다음 장은 2한 구역에서 첫 페이지만 다르게2
표지 번호만 숨김, 다음 장은 1첫 페이지를 다르게 지정하고 시작값 01
표지·목차 여러 장 모두 번호 없음앞부분과 본문을 두 구역으로 분리새 구역에서 1
표지 번호 없음, 목차 i·ii, 본문 1·2표지·목차·본문을 세 구역으로 분리숫자 서식을 바꾸고 1

마지막 행은 목차 첫 장을 i로 세도록 정한 예다. 학교나 회사가 표지도 앞부분의 쪽 수에 포함하도록 정했다면 목차 시작값은 그 양식에 맞춰야 한다. 번호를 표시하지 않는 장을 쪽 수에 포함할지는 Word가 대신 정해 주는 제출 규정이 아니다.

본문 앞에 ‘다음 페이지’ 구역 만들기

먼저 ‘홈’ 탭의 ¶ 버튼으로 편집 기호를 표시한다. 목차 마지막 부분과 본문 사이에 ‘페이지 나누기’가 있는지, 이미 ‘구역 나누기’가 있는지 읽는다. 페이지 나누기는 뒤 내용을 다음 장으로 보내지만 별도의 머리글·바닥글 구역을 만들지는 않는다. 이미 필요한 위치에 다음 페이지 구역 나누기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고 하나 더 넣지 않는다.

  1. 본문 첫 글자 바로 앞에 커서를 둔다. 목차와 본문 사이에 수동 페이지 나누기가 있다면 그 기호만 선택해 제거한 뒤, 본문 첫 글자 앞에 다시 커서를 둔다.
  2. ‘레이아웃 → 나누기’에서 구역 나누기 아래의 ‘다음 페이지’를 고른다. 영문 메뉴는 Layout → Breaks → Next Page다.
  3. 본문이 새 장에서 시작하고 경계에 구역 나누기가 표시되는지 확인한다. 본문 바닥글을 열면 앞부분과 다른 구역 번호가 보이는지 함께 살핀다.

다음 페이지 구역 나누기는 새 구역을 새 장에서 시작한다. ‘이어서’ 구역 나누기는 같은 장에서 서식을 바꿀 때 쓰므로 이번 본문 시작에는 다음 페이지가 알맞다. 공식 구역 나누기 설명에 따르면 웹용 Word에서는 구역 나누기를 추가할 수 없다. 브라우저에서 작업 중이라면 데스크톱 앱으로 열어 이 경계를 만든 뒤 저장한다.

한편 보고서의 모든 장 제목 앞에 구역을 만들 필요는 없다. 새 장에서 시작하기만 하면 되는 제목과, 번호 체계나 용지 방향까지 달라지는 경계는 다르다. 이번 예에서는 목차와 본문 사이에만 경계를 두면 된다. 가로 표가 없다면 본문 전체를 하나의 구역으로 유지해 번호가 다시 시작되는 설정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본문 바닥글을 분리하고 1부터 매기기

구역을 만들었다고 바닥글 내용까지 자동으로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새 구역의 머리글·바닥글은 앞 구역과 연결돼 있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표지 번호를 지우면 본문에도 삭제가 이어진다. 머리글과 바닥글은 각각 연결되므로 실제 번호가 들어 있는 바닥글에서 연결을 끊어야 한다.

  1. 본문 첫 장 아래쪽 여백을 두 번 클릭한다. 머리글/바닥글 탭에서 ‘이전 머리글에 연결’(Link to Previous)을 눌러 선택을 해제한다. 바닥글을 편집 중이어도 같은 연결 버튼을 쓴다. 첫 페이지·홀짝 바닥글이 따로 있는 양식은 본문의 각 유형에서 연결을 해제한 다음 앞 구역 번호를 지운다.
  2. 번호가 없으면 ‘페이지 번호’에서 페이지 아래쪽 위치와 원하는 모양을 고른다. 이미 자동 번호가 있으면 그대로 사용한다. 바닥글에 숫자 1을 직접 입력해 대체하지 않는다.
  3. ‘페이지 번호 → 페이지 번호 서식’에서 번호 서식은 1, 2, 3을, 시작 번호(Start at)는 1을 선택한다.
  4. 앞 구역으로 돌아가 표지·목차 바닥글의 번호 필드를 선택해 지운다. 본문 첫 장과 둘째 장이 각각 1과 2로 남아 있는지 본다.

이 순서에서 연결 해제는 ‘앞쪽의 바닥글 편집을 공유할지’를 바꾸고, 시작 번호는 ‘이 구역의 숫자를 어디서 셀지’를 바꾼다. 연결만 끊으면 본문이 여전히 4로 보일 수 있고, 시작값만 바꾸면 앞쪽 번호를 삭제할 때 본문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구역별 번호와 서식 설정은 이 두 작업을 함께 다룬다.

연결 버튼이 회색이라면 먼저 본문이 실제로 두 번째 구역인지 살핀다. 표지와 본문이 서로 다른 장에 있어도 일반 페이지 나누기만 넣었다면 여전히 첫 구역이다. 이때는 번호를 지우는 작업을 멈추고 앞 절의 구역 경계부터 만든다.

본문 두 번째 장에 2가 보이는데 첫 장에는 아무것도 없다면 본문 구역에도 ‘첫 페이지를 다르게 지정’이 켜져 있는지 본다. 본문 첫 장에 별도 디자인이 필요 없으면 이 옵션을 끈 뒤 일반 바닥글에 자동 번호가 있는지 확인한다. 첫 장에만 다른 문구나 배치를 유지해야 한다면 옵션을 유지하고 첫 페이지 바닥글에도 자동 번호를 넣는다.

짝수 쪽만 비어 있는 양식은 홀수·짝수 바닥글을 따로 쓰는 경우가 있다. 번호가 없는 짝수 쪽의 바닥글을 열고 ‘페이지 번호 → 현재 위치’로 번호를 넣는다. 홀수 쪽의 위치를 고쳤다고 짝수 쪽 배치까지 같은 방식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홀짝 바닥글 설정은 양쪽에 각각 번호를 배치하는 절차다.

표지 쪽 번호를 없앨 때도 이 구조가 적용된다. 첫 페이지·홀수·짝수 바닥글을 나눠 쓰고 있다면 본문의 각 유형에서 이전 연결을 해제한 뒤, 앞 구역의 해당 유형에서 번호를 제거한다. 이전 구역 연결은 같은 유형끼리 맺어지므로 일반 바닥글 하나의 연결을 끊었다고 다른 유형까지 모두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목차에는 i·ii, 본문에는 1·2를 쓰는 구성

목차에도 번호가 필요한 문서라면 앞의 두 구역 구성에서 표지와 목차 사이를 한 번 더 나눈다. 표지는 첫 구역, 목차는 두 번째, 본문은 세 번째가 된다. 목차 바닥글과 본문 바닥글의 이전 연결을 각각 해제하면 세 영역의 번호 표시를 따로 편집할 수 있다. 목차에서 번호를 이미 지웠다면 바닥글의 ‘페이지 번호’ 메뉴로 자동 번호를 다시 넣는다.

이 예의 목차 구역에서는 번호 서식을 i, ii, iii로 고르고 시작값을 첫 로마 숫자인 i로 둔다. 본문 구역은 1, 2, 3 형식과 시작값 1을 사용한다. 앞부분 두 장이 i와 ii여도 본문은 1로 시작한다. 숫자의 표시 형식과 시작값을 따로 정하므로, 로마 숫자를 고르는 것만으로 앞부분을 다시 1부터 세게 되는 것은 아니다.

Mac에서도 본문 앞의 구역, 번호가 있는 영역의 연결, 번호 서식과 시작값을 차례로 설정한다. 페이지 번호 대화상자에 ‘첫 페이지에 번호 표시’(Show number on first page)가 있다면 본문 첫 장에도 숫자가 보이도록 선택한다. Windows의 리본과 버튼 배치를 그대로 찾기보다 공식 안내의 macOS 탭에서 페이지 번호 대화상자를 따라가면 된다.

가로 표 뒤에서도 번호를 이어 가기

본문에 넓은 표를 넣으면서 그 부분만 가로로 돌리면 용지 방향을 나누는 구역이 필요하다. Windows에서는 가로로 둘 내용을 선택하고 ‘레이아웃 → 페이지 설정’ 대화상자에서 가로 방향과 적용 대상 ‘선택한 텍스트’를 고른다. 일부 페이지만 가로로 바꾸는 공식 절차다. 문서 전체 방향을 바꾼 것과 달리 앞뒤 본문은 세로로 남는다.

그 뒤 번호가 ‘7, 1, 1’처럼 보인다면 가로 표 구역과 다시 세로로 돌아오는 구역의 시작 설정을 각각 연다. ‘삽입 → 페이지 번호 → 페이지 번호 서식’에서 시작 번호 대신 ‘이전 구역에 이어서’(Continue from previous section)를 선택한다. 한 장짜리 가로 표라면 예의 순서는 7, 8, 9가 된다. 표가 두 장을 차지하면 가로 부분이 8과 9, 다음 세로 장이 10이다.

이때 본문 맨 처음 구역의 ‘시작 번호 1’은 그대로 둔다. 가로 표와 그 이후 구역만 앞 번호를 잇는다. 모든 구역을 이어 세기로 바꾸면 앞에서 분리해 둔 목차와 본문의 번호 체계까지 연결할 수 있다. Word의 구역별 번호 동작 문서에서도 이어 세기는 지정한 시작값보다 우선한다고 설명한다.

바닥글 디자인을 달리하려고 연결을 끊어 두었어도 숫자는 이어 갈 수 있다. 가로 페이지의 바닥글은 넓은 용지에 맞춰 배치하고, 번호만 앞 구역에서 이어 받는 식이다. 눈앞의 8을 시작값으로 직접 넣어 두면 앞부분이 한 장 늘었을 때 다시 수정해야 하므로, 같은 본문에서 계속되는 번호에는 이어 세기를 사용한다.

빈 쪽을 정리하고 목차를 갱신하기

구역 사이에 뜻밖의 빈 장이 생기면 ¶를 켜고 구역 종류를 읽는다. 홀수 페이지나 짝수 페이지 구역 나누기는 다음 구역을 지정한 홀짝 쪽에서 시작하도록 한다. 양면 제본 규칙이 없는 보고서라면 해당 경계에서 ‘레이아웃 → 페이지 설정’의 작은 화살표를 눌러 대화상자를 열고, ‘레이아웃’ 탭의 구역 시작을 ‘새 페이지’ 또는 Next Page로 바꾼다. 구역 종류 변경으로 경계를 유지하면서 시작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다.

빈 장을 없애려고 가로 표 앞뒤의 구역 나누기를 바로 삭제하면 용지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구역을 삭제하면 합쳐진 부분에 뒤 구역 서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일반 페이지 나누기와 구역 나누기가 겹친 경우에는 불필요한 일반 페이지 나누기만 제거하고, 본문 시작과 가로·세로 전환을 맡은 구역 경계는 남긴다.

페이지 배치가 끝나면 자동 목차 안을 클릭하고 ‘참조 → 목차 업데이트’를 연다. 제목은 그대로이고 위치만 달라졌다면 페이지 번호만 업데이트한다. 제목 문구를 바꾸거나 항목을 추가했다면 목차 전체를 업데이트한다. 직접 타이핑한 목차는 이 명령으로 다시 계산되지 않으므로 항목과 숫자를 별도로 고쳐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차 갱신 안내가 구분하는 범위다.

마지막으로 본문 첫 장의 제목을 목차에서 찾아 번호가 1인지 대조하고, 가로 표 앞장·표·다음 장의 숫자를 차례로 읽는다. 목차를 갱신하며 앞부분이 한 장 늘었더라도 본문 첫 장이 1이고 뒤 번호가 순서대로 이어지면 의도한 구성이 유지된 것이다. 저장한 문서를 다시 열어 이 지점들을 한 번 더 보면 제출본에 남은 번호 누락을 찾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