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인터넷인데 100Mbps, 윈도우11 유선 속도 점검

기가 회선을 쓰는데 이더넷 상태에는 100Mbps가 뜨고, 다운로드도 10MB/s 안팎에 머문다. 랜선과 공유기, PC 설정 중 어디에서 속도가 막힌 걸까?

기가 인터넷인데 100Mbps, 윈도우11 유선 속도 점검
세 줄 요약
  • Windows의 이더넷 속도가 100Mbps라면 PC와 바로 연결된 장치 사이부터 점검한다. 기가 인터넷 가입 여부와 별개로 케이블·포트·협상 상태가 이 구간을 제한한다.
  • 기가비트 LAN 포트에 정상 케이블로 직접 연결한 뒤, 벽 랜포트와 허브를 원래 경로에 하나씩 되돌린다. 어느 단계에서 100Mbps로 내려가는지 보면 점검할 구간이 좁아진다.
  • Intel은 속도·이중 설정의 자동 협상을 기본으로 안내한다. 일부 드라이버에는 1Gbps 수동 선택지가 없으며, PC 링크가 1Gbps여도 인터넷 실효 속도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랜카드 이름에 ‘Gigabit’이 있고 랜선에는 Cat6가 적혀 있는데도 인터넷이 느릴 때가 있다. 이때 회선 요금제를 올리거나 새 공유기를 고르기 전에 볼 숫자는 PC의 현재 이더넷 링크 속도다. 장치가 지원하는 최대 속도와 지금 두 포트가 연결된 속도는 다르다.

실제로 Intel의 지원 문서에는 Cat6 케이블과 기가비트 스위치를 쓰는데 1,000Mbps 대신 100Mbps로 연결되는 사례가 있다. 케이블의 규격 이름만으로 정상 연결을 확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Windows에서 숫자를 확인하고, 연결 경로와 설정을 나눠 점검하면 통신사 회선 문제와 집 안의 연결 문제를 구별할 수 있다.

다운로드 창보다 이더넷 상태의 ‘속도’를 먼저 읽는다

링크 속도는 PC 랜카드와 반대편 공유기·스위치 포트가 협상한 연결 속도다.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의 다운로드 수치와는 측정 대상이 다르다. PC가 단자함 허브를 거쳐 공유기로 이어졌다면 PC에 보이는 숫자가 공유기의 WAN 연결까지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1. Windows+R을 누르고 ncpa.cpl을 입력해 실행한다.
  2. 현재 랜선이 연결된 ‘이더넷’을 찾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른다.
  3. ‘상태’를 열고 ‘속도’ 항목을 읽는다. 여기의 100Mbps 또는 1.0Gbps를 기록한다.

이 경로는 TP-Link의 유선 링크 속도 확인 안내에 제시돼 있다. USB 랜어댑터와 내장 랜포트를 모두 쓰는 PC에서는 ‘이더넷 2’처럼 이름이 여럿 나올 수 있다. 현재 케이블을 꽂은 어댑터인지 확인한 뒤 숫자를 읽는다.

PowerShell에서는 다음 조회 명령으로 물리 어댑터의 상태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다. Microsoft의 Get-NetAdapter에서 -Physical은 물리 네트워크 어댑터를 고르는 옵션이다.

Get-NetAdapter -Physical | Select-Object Name, InterfaceDescription, Status, LinkSpeed

Status가 Up인 유선 장치의 LinkSpeed를 읽는다. Wi-Fi도 물리 어댑터에 포함되므로 유선 랜카드의 설명과 이름을 함께 본다. 가상 스위치나 VPN의 숫자를 실제 랜포트의 속도로 읽지 않는 데 도움이 되는 조회다. 이 명령은 어댑터 설정을 바꾸지 않는다.

100Mbps는 파일 속도 100MB/s를 뜻하지 않는다

인터넷 요금제와 링크 속도는 보통 Mbps, 파일 복사나 다운로드 창은 MB/s를 쓴다. 1바이트는 8비트이므로 100Mbps를 바이트 단위로 나누면 12.5MB/s다. TP-Link의 속도 FAQ도 두 단위의 차이를 8배로 설명한다.

링크 속도8로 나눈 산술값숫자를 읽는 방법
100Mbps12.5MB/s실제 데이터 전송은 통신에 드는 부가 데이터 등의 영향으로 이 값보다 작아진다.
1,000Mbps, 즉 1Gbps125MB/s파일 다운로드가 항상 125MB/s라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다운로드가 10MB/s 안팎이고 PC 링크도 100Mbps라면, 우선 이더넷 연결부터 점검할 근거가 있다. 다만 다운로드 숫자 하나만으로 100Mbps 연결이라고 판정할 수는 없다. 서버가 느리거나 다른 프로그램이 대역폭을 쓰는 경우도 있어 링크 숫자와 함께 읽어야 한다.

설정 화면의 ‘링크 속도(수신/송신)’가 100/100으로 보인다면 받기와 보내기가 각각 100Mbps라는 뜻이다. 두 숫자를 더해 200Mbps 회선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게임 다운로드 앱에서 단위를 Mbps로 바꿨다면 예전 MB/s 표시와 숫자가 달라지는 이유도 먼저 이 단위에서 찾을 수 있다.

짧은 직결 뒤 원래 경로를 한 구간씩 되돌린다

100Mbps로 연결된 원인을 좁히는 방법은 같은 PC를 검증된 케이블과 기가비트 포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벽 랜포트·단자함 허브·연장 커플러를 한꺼번에 거치는 원래 경로를 잠시 줄인다. 여기서는 집 안 공유기의 LAN 포트에 연결해 비교한다.

Intel의 링크 속도 제한 안내도 정상 케이블 한 개로 중간 장비를 우회하는 시험과 다른 PC·포트로 바꾸는 비교를 제시한다. 다만 한 번의 성공으로 원래 경로의 특정 부품까지 고장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우회한 경로에 문제가 있다는 단서를 얻은 뒤 범위를 줄이는 방식이다.

  1. 기존 상태를 적는다. PC부터 공유기까지 거치는 장치와 링크 속도를 기록한다. 공유기 사양에서 시험할 LAN 포트가 기가비트를 지원하는지도 확인한다.
  2. 짧은 정상 케이블로 직접 잇는다. 가능하면 다른 기기에서 1Gbps 연결을 확인한 케이블과 포트를 쓴다. 케이블을 바꾼 뒤 링크가 다시 잡힌 상태에서 속도를 읽는다.
  3. 직결에서도 100Mbps면 포트와 PC를 교차 비교한다. 같은 케이블에서 다른 기기는 1Gbps인지, 같은 PC가 다른 기가비트 LAN 포트에서는 어떤지 나눠 본다.
  4. 직결에서 1Gbps면 원래 경로를 복원한다. 방의 벽포트 경로, 단자함 스위치 등 기존 구성에 맞춰 한 단계씩 추가하고 매번 PC 링크를 기록한다.
비교 결과다음 점검 대상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
직결은 1Gbps, 벽 경로는 100Mbps벽 양쪽 패치 케이블·접속부·중간 허브 사양벽 속 선 자체의 고장 여부
같은 PC·케이블에서 특정 LAN 포트만 100Mbps그 포트의 사양·설정·접촉 상태공유기 전체의 고장 여부
같은 케이블·포트에서 다른 PC는 1Gbps원래 PC의 랜포트·어댑터 설정·제조사 드라이버랜카드 하드웨어 고장 여부
직결 링크가 1Gbps인데 다운로드만 느림공유기 WAN과 상위 회선·동시 트래픽·서버인터넷 서비스의 실제 장애 여부

케이블과 PC, 포트를 동시에 바꾸면 속도는 돌아와도 원인이 남는다. 반대로 같은 두 조건을 유지하고 하나만 바꾸면, 제조사나 배선 기사에게 어느 구간을 확인할지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벽 경로에서만 제한된다면 양 끝의 짧은 랜선을 먼저 각각 바꿔 본다. 그래도 같으면 중간 허브와 벽 접속부를 점검한다. 직결 성공만 보고 곧바로 벽 속 배선을 전부 교체하는 것은 이 비교가 밝혀낸 범위보다 큰 결론이다.

Cat6 표시는 접속부까지 정상이라는 보증이 아니다

일반 가정의 RJ45 기가비트 연결인 1000BASE-T는 꼬인 선 네 쌍을 사용한다. 케이블 시험 장비 제조사 Fluke Networks의 설명은 케이블뿐 아니라 연결 경로의 전송 특성까지 조건에 포함한다. 랜선 외피의 등급을 읽는 것과 실제로 네 쌍이 온전하게 연결됐는지 확인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기존 배선이 1000BASE-T의 조건을 충족하는지, 벽 단자와 커넥터가 제대로 연결됐는지가 영향을 준다. 1Gbps 때문에 반드시 Cat8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Fluke는 새 배선의 최소 기준으로 Cat5e를 권고하며, 기존 Cat5에서도 기가비트 동작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조건을 설명한다. 규격 이름을 높이는 것보다 현재 경로의 결함을 찾는 일이 먼저다.

Intel의 배선 안내도 벽 플레이트와 중간 접속 장치가 케이블의 등급에 맞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PC 앞 랜선을 새것으로 바꿔도 단자함 안의 패치 선이나 접속부가 그대로라면 그 구간은 시험에서 남는다.

접촉 불량이나 배선 손상이 있으면 낮은 속도로 연결되거나 연결 자체가 끊길 수 있다. 100Mbps라는 숫자만으로 ‘정확히 어느 선 두 가닥이 끊어졌다’고 진단할 수는 없다. 단순 도통 검사 역시 모든 전송 특성을 검증하는 시험과 같지 않다. 벽 경로 문제로 좁혀졌다면 양 끝 접속과 배선 품질을 함께 점검할 자료를 남긴다.

공유기나 랜포트의 LED 색으로 속도를 읽을 때도 모델 설명서를 기준으로 삼는다. 한 제품에서 초록색이 기가비트였다고 다른 공유기에서도 같다고 볼 수 없다. PC 상태창과 장비의 포트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 색깔만 보고 정상으로 넘기는 일을 줄인다.

1Gbps 선택지가 없어도 자동 협상으로 연결된다

Intel 랜어댑터는 Speed & Duplex의 기본값인 Auto Negotiation을 먼저 확인한다. 연결 양쪽이 지원하는 조건에 맞춰 속도를 협상하는 설정이다. ‘1.0 Gbps Full Duplex’를 수동으로 골라야만 기가비트가 된다는 설명은 일부 Intel 드라이버의 동작과 맞지 않는다.

Intel은 일부 드라이버에 1Gbps 수동 선택지가 없다고 명시한다. 다른 장비와 정상 협상하면 자동 설정에서도 1Gbps가 잡힌다. 메뉴에 10Mbps와 100Mbps만 보인다는 이유로 랜카드를 교체하기 전에 현재 링크와 어댑터 사양을 함께 본다.

장치 관리자에서 ‘네트워크 어댑터’를 열고 해당 유선 장치의 속성으로 들어간다. 고급 탭의 ‘속도 및 이중’ 또는 ‘Speed & Duplex’를 찾는다. 기존에 100Mbps로 고정했다면 원래 값을 기록하고 자동 협상으로 되돌린 뒤 연결 속도를 다시 확인한다. 옵션 이름과 제공 항목은 제조사·드라이버마다 다르다.

그래도 특정 PC만 100Mbps로 남는다면 PC나 메인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해당 모델용 드라이버를 대조한다. Intel도 OEM 어댑터에는 OEM 드라이버를 안내한다. 업데이트 전후 버전과 링크 속도를 남기면 물리 연결을 바꾸지 않았는데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결과가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수동 속도 변경, 절전 옵션 해제, 네트워크 초기화를 한꺼번에 적용하면 어느 변경이 영향을 줬는지 알기 어렵다. 먼저 정상 케이블·포트에서의 결과와 자동 협상 상태를 확보한다. 자동 설정에서도 연결이 반복해서 끊기거나 이 PC만 제한된다면 그 기록을 제조사 점검에 쓴다.

PC 링크가 1Gbps면 공유기의 WAN 쪽도 본다

PC가 1Gbps로 연결됐는데 인터넷만 낮은 속도에 머문다면, 이제 PC와 바로 연결된 구간을 넘어 본다. 공유기의 LAN은 집 안 기기를 연결하는 쪽, WAN은 통신사 장비로 이어지는 쪽이다. PC에서 확인한 LAN 연결이 빨라도 WAN 포트나 그쪽 케이블이 제한되면 외부 다운로드가 막힌다.

ASUS의 공식 사례에서는 가입 회선이 200Mbps이고 PC가 기가비트를 지원해도 RT-AC1200의 WAN·LAN 포트가 100Mbps여서 제한된다. 제품 이름의 무선 등급이 유선 포트의 사양을 대신하지 못한다는 사례다. 실제 보유 모델의 사양표에서 WAN과 LAN을 각각 읽는다.

PC→기가비트 스위치는 1Gbps지만 그 스위치→공유기가 100Mbps인 구성도 따로 생각할 수 있다. PC는 바로 앞 스위치와 정상 협상했으므로 상태창은 1Gbps다. 중간 구간의 제한을 찾으려면 스위치와 공유기 사이 케이블, 양쪽 포트의 연결 속도를 확인한다. PC 화면 하나로 집 안 전체 경로가 기가비트라고 판정하지 않는 이유다.

상위 구간까지 확인한 다음 같은 속도 측정 서버로 여러 번 비교한다. 대용량 백업이나 다른 기기의 다운로드를 멈춘 상태와 원래 상태를 구별해 적는다. 인터넷 시험은 통신사·외부 서버까지 포함하므로 특정 서버에서 한 번 나온 낮은 숫자만으로 집 안 랜선을 불량이라고 부를 수 없다.

같은 집의 NAS로 복사하는 시험은 외부 인터넷 경로를 빼는 데 도움이 되지만, NAS 저장장치와 파일 구성의 영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로컬 복사 속도와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다르게 나왔다면 서로 다른 경로를 시험했다는 의미부터 해석한다. 메시 노드를 거쳐 연결했다면 메시 공유기의 단말 연결과 백홀 차이에서 실제 경로를 이어 확인할 수 있다.

‘느리다’ 대신 어느 연결에서 바뀌었는지 남긴다

제조사나 통신사에 문의할 때는 가입 속도, PC·랜어댑터 모델, 공유기·허브 모델과 연결 경로를 적는다. 여기에 원래 링크 속도, 짧은 직결 결과, 케이블·포트를 하나씩 바꾼 결과를 덧붙인다. 드라이버를 바꿨다면 버전과 변경 시점도 함께 남긴다.

예를 들어 ‘공유기 LAN에 직접 연결하면 1Gbps, 방 벽포트를 거치면 100Mbps’라는 관찰은 벽 경로를 점검할 근거가 된다. ‘같은 케이블·포트에서 다른 노트북은 1Gbps지만 이 PC만 100Mbps’라는 관찰은 PC 쪽 점검에 더 직접적이다. 두 문장은 원인 확정이 아니라 다음 점검을 맡을 사람이 재현할 수 있는 조건이다.

통신사에 외부 속도 문제를 전달할 때는 링크 속도와 별도로 측정 도구·서버·시각·다운로드 및 업로드 결과를 적는다. PC 링크 100Mbps를 고치는 일과 1Gbps 링크에서 인터넷 실효 속도를 확인하는 일을 이렇게 나누면, 집 안 케이블을 바꿀 상황인지 상위 회선 점검이 필요한지 판단할 재료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