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재생을 켠 PPT가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유

행사장 화면에 띄울 안내 PPT에 반복 재생을 켰는데, 첫 장에서 넘어가지 않고 그대로 멈춰 있다. 사람이 옆에 없어도 장마다 읽을 시간을 주며 계속 돌게 하려면 어떻게 맞출까?

반복 재생을 켠 PPT가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유
세 줄 요약
  • 반복을 켰는데도 한 장에 머문다면 자동으로 넘길 시간이 지정됐는지 살펴본다. 전환 탭의 ‘다음 시간 후(After)’에 시간을 넣고 쇼 설정에서 그 시간을 사용하도록 바꾸면, 사람이 클릭하지 않아도 다음 장으로 진행한다.
  • 행사장에 켜 둘 무인 안내 자료에는 키오스크 방식의 쇼를 고른다. 짧은 소개와 긴 안내문에 같은 시간을 주기보다 장마다 읽을 시간을 맞추고, 클릭을 기다리는 애니메이션과 영상도 자동 시작으로 바꾼다.
  • PPSX는 파일을 더블클릭했을 때 편집 화면 대신 슬라이드 쇼를 여는 형식이다. 넘김 시간이나 반복 설정까지 대신하지는 않으므로, 넘겨줄 파일을 실제 PC에서 열어 마지막 장 다음에 첫 장이 다시 나오는지 확인한다.

발표자가 넘겨 가며 설명하던 자료를 접수대에 켜 두면, 첫 장부터 마우스 클릭을 기다릴 수 있다. 화면에는 제목이 잘 나오고 반복 옵션도 켜져 있는데 나머지 안내는 방문객에게 보이지 않는다. 이때는 반복 여부뿐 아니라 슬라이드를 넘길 시간을 살펴야 한다.

아래 조작은 Windows용 PowerPoint 데스크톱 기준이다. 발표용 원본은 남겨 두고 안내용 사본에서 시간을 맞추면, 나중에 사람이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같은 원본을 쓸 수 있다. 안내용 사본에서는 전환 시간, 개체의 시작 방식, 마지막 장 뒤의 반복을 차례로 설정한다.

반복은 켰는데 첫 장에 머무는 경우

‘Esc 키를 누를 때까지 계속 실행’은 쇼가 끝난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 설정이다. 첫 장을 언제 끝낼지 정하지 않았다면 반복할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 되돌아오는 동작과 장 사이를 자동으로 넘기는 동작을 모두 설정해야 한다.

  1. 첫 슬라이드를 선택하고 전환 → 다음 시간 후(After)를 켠다. 우선 확인할 시간으로 몇 초를 넣는다.
  2. 같은 시간과 전환을 모든 장에 쓸 자료라면 모두 적용(Apply to All)을 누른다. 장마다 전환을 다르게 꾸며 놓았다면 필요한 슬라이드별로 시간을 지정한다.
  3. 슬라이드 쇼 → 슬라이드 쇼 설정(Set Up Slide Show)을 열고, 사람이 조작하지 않을 안내 화면에는 Browsed at a kiosk (full screen)을 고른다.
  4. 슬라이드 진행 항목이 수동으로 돼 있다면 Use Timings, if present로 바꾼다. 정해 둔 시간이 있어야 이 선택으로 자동 진행할 수 있다.
  5. 처음부터(From Beginning) 쇼를 실행하고 입력하지 않은 채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지 본다. 종료할 때는 Esc를 누른다.

Microsoft의 자체 실행 프레젠테이션 안내는 키오스크 방식을 Esc를 누를 때까지 반복하는 쇼로 설명한다. 시간 사용 안내에서는 수동 진행으로 바꿨던 쇼를 저장된 시간으로 되돌리는 선택도 설명한다. 반복만 켰는데 멈춘 자료라면 이 두 곳을 함께 살펴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담당자가 옆에서 설명하며 필요할 때 직접 넘겨야 하는 자료라면 발표자 방식에서 반복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전환을 사용하면서도 설명이 짧게 끝난 장은 직접 넘기려는 경우에는 이 방식이 맞다. 조작할 사람 없이 계속 보여 줄 안내 화면에는 키오스크 방식을 쓴다.

안내문을 읽을 시간과 전환 효과의 길이

전환 탭에는 초 단위로 입력하는 항목이 둘 있어 혼동하기 쉽다. Duration은 화면이 바뀌는 전환 효과의 길이다. 안내문을 더 오래 보여 주려는 목적이라면 자동으로 다음 장에 갈 시점을 정하는 After를 조정한다. Duration을 늘리면 전환 효과가 느려질 뿐, 안내문을 가만히 보여 줄 시간까지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After의 타이머는 슬라이드의 마지막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효과가 끝난 뒤 시작된다. 따라서 효과가 여러 개 있는 장에서 ‘8초’를 넣었다고 화면이 등장한 순간부터 정확히 8초 뒤에 넘어간다고 계산하면 맞지 않을 수 있다. 이 기준은 Microsoft 전환 시간 문서에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슬라이드가 나타난 시점을 0초로 잡고, 마지막 안내 문장이 등장하는 효과가 8초에 끝난다고 하자. After를 12초로 정했다면 그때부터 12초를 더 기다려 계산상 20초에 다음 전환을 시작한다. 여기서 12초는 안내문이 모두 나온 뒤 읽을 시간이다. 글이 완성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면 애니메이션의 순서·지연을 줄이고, 완성된 글을 읽을 여유가 부족하면 After를 늘린다. 두 시간을 따로 보면 안내 화면이 오래 머무는 이유도 더 정확히 찾을 수 있다.

가령 사진과 정적인 안내문 네 장으로 구성한 접수대 자료라면 다음처럼 시험용 시간을 잡을 수 있다. 아래 숫자는 권장 표준이 아니라 조정 예다. 현장에서 실제 글자 크기와 방문객이 서는 거리를 놓고 읽어 본 뒤 바꾼다.

정적인 슬라이드 내용시험해 볼 After 값실제로 볼 부분
행사명과 장소6초처음 온 사람이 행사명을 알아볼 여유
접수 순서 세 단계12초마지막 단계까지 읽고 접수대를 찾을 시간
신청 QR 코드와 짧은 설명20초휴대폰을 꺼내 코드를 비출 여유
다음 행사 시작 시각6초첫 장으로 돌아가기 전 시각을 확인할 시간

처음에는 같은 시간을 적용하더라도 긴 안내문과 QR 코드가 있는 장은 따로 늘릴 수 있다. 개별 조정을 마친 뒤 다시 모두 적용을 누르면 맞춰 둔 시간이 같아질 수 있으므로, 마지막에는 각 장의 값을 다시 본다. 모든 장을 20초로 늘리는 것보다 필요한 장에 시간을 더 주면 짧은 안내를 불필요하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일반 발표 방식에서 마우스를 클릭할 때(On Mouse Click)와 After는 함께 선택할 수 있다. 두 항목이 켜져 있으면 자동으로 넘어가되, 마우스로 더 빨리 넘길 수도 있다. 따라서 마우스 항목이 켜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동 진행이 안 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무인 자료라면 클릭으로 일찍 넘어갈 필요가 있는지도 함께 결정한다.

특정 장에서 기다리는 애니메이션과 영상

앞의 몇 장은 잘 넘어가는데 한 장의 제목이나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개체가 클릭을 기다리는지 확인한다. 슬라이드 시간만 입력했다고 발표자가 누르던 모든 애니메이션까지 자동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개체를 선택하고 애니메이션 → 시작(Start)을 연다. On Click은 클릭으로 시작하고, With Previous는 앞 효과와 함께, After Previous는 앞 효과가 끝난 뒤 시작한다. 접수 절차를 차례대로 보여 주려면 순서에 맞춰 After Previous를 쓸 수 있고, 한 화면에 같이 보여도 되는 제목과 로고는 With Previous를 검토할 수 있다. 각 동작과 지연 시간은 애니메이션 시작 시간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자동’이라는 이유로 모든 효과를 동시에 시작하면 단계별 설명이 겹칠 수 있다. 반대로 효과마다 지연을 길게 넣으면 정작 안내문이 완성되기까지 오래 걸린다. 중요한 안내는 처음부터 읽을 수 있게 두고, 필요한 등장 효과만 남기는 방법도 있다. 수정한 장은 글이 다 나타나는 순간과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함께 본다.

삽입한 영상이 재생 버튼을 기다린다면 영상을 선택한 뒤 재생(Playback) → 시작(Start) → 자동 실행(Automatically)을 고른다. 그러면 쇼에서 해당 슬라이드에 도착할 때 영상이 시작된다. 클릭 순서에 따라 재생하는 옵션과의 차이는 Microsoft 자동 영상 재생 안내가 설명한다.

영상 시작을 자동으로 바꾼 뒤에는 마지막 장면까지 재생되고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가는지도 본다. 사진용으로 정한 시간을 영상 장에 그대로 적용했다면 그 장의 전환 설정을 다시 살핀다. 영상이 시작되는지만 보지 않고, 그 뒤의 안내 화면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한다.

장마다 읽어 보며 시간을 기록하는 방법

각 장의 초를 미리 계산하기 어렵다면 슬라이드 쇼 → 예행연습(Rehearse Timings)으로 실제 읽는 속도를 기록할 수 있다. 안내문을 읽고 다음 장을 누르는 동안 PowerPoint가 각 장에서 보낸 시간을 저장한다.

예행연습은 선택하는 즉시 시간을 재기 시작한다. 접수 안내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읽고, QR 코드 장에서는 휴대폰을 꺼내는 시간도 포함해 넘긴다. 중간에 다른 일을 해야 하면 일시중지를 사용한다. 해당 장을 다시 재려면 도구 모음의 반복 기능을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기록한 시간을 보존할지 묻는 창에서 예(Yes)를 선택한다.

저장 뒤 보기 → 여러 슬라이드(Slide Sorter)에서 각 장의 시간을 볼 수 있다. 한 장만 유난히 길다면 읽을 내용이 많았는지, 예행연습 도중 잠시 자리를 비웠는지 확인해 고친다. 숫자를 직접 입력하는 방법은 간단한 자료에 편하고, 실제로 넘기며 기록하는 방법은 장별 정보량이 다를 때 편하다. 둘 중 어느 방법으로 정했든 마지막 재생에서는 입력 없이 진행되는지 확인한다.

나중에 이 파일을 사람이 설명하는 발표에 다시 써야 한다면 쇼 설정을 수동 진행으로 바꿀 수 있다. 저장된 시간을 사용하는 선택을 끄는 것과 시간을 새로 기록하는 것은 다르다. 안내용 사본을 별도로 보관해 두면 발표할 때마다 같은 파일의 진행 방식을 되돌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다른 담당자에게 넘길 때 PPTX와 PPSX

담당자가 파일을 열자마자 안내 화면을 시작하게 하고 싶다면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 또는 복사본 저장에서 파일 형식을 PowerPoint 쇼(.ppsx)로 고른다. 이 파일은 더블클릭하면 편집 화면 대신 슬라이드 쇼로 열린다. Microsoft의 PowerPoint 쇼 저장 안내가 설명하는 용도다.

그러나 PPSX로 저장한다고 시간을 정하지 않은 슬라이드가 스스로 넘어가거나 마지막 장 뒤에 자동으로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쇼의 동작을 완성한 뒤, 실행하는 사람이 덜 조작하도록 저장 형식을 고르는 순서다.

문구를 고칠 때는 PowerPoint에서 파일 → 열기로 PPSX를 열 수 있다. 편집할 PPTX를 따로 관리한다면 수정 내용을 반영한 PPSX도 다시 저장해 전달한다. 접수 장소를 원본에서 바꿨는데 현장의 실행 파일에는 옛 장소가 남지 않도록, 전달할 파일을 다시 열어 변경한 장을 확인한다.

인계할 때는 사용할 파일 이름, 실행 방법, 끝내는 방법을 함께 적으면 된다. 예를 들어 “안내용 PPSX를 더블클릭해 시작하고 Esc로 종료한다. 내용 수정은 PPTX 원본에 반영한 뒤 실행 파일도 다시 저장한다”는 식이다. 웹용 PowerPoint에서는 PPSX로 저장하는 기능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이 작업은 데스크톱 앱에서 마친다.

장시간 재생하다 화면이 꺼질 때

같은 슬라이드의 그림이 남아 있는 것과 모니터 화면 자체가 꺼지는 것은 확인할 곳이 다르다. 전자는 해당 장의 시간·애니메이션을 살펴볼 단서이고, 후자는 화면 끄기나 PC 절전 설정을 살펴볼 단서다. 검은 화면이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 전환 시간을 늘려서는 문제를 좁히기 어렵다.

Windows 11에서는 설정 → 시스템 → 전원 및 배터리 → 화면, 절전 및 최대 절전 모드 시간 제한에서 화면을 끄는 시간과 기기를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시간을 각각 볼 수 있다. 실제 메뉴의 영어 표기는 Screen, sleep, & hibernate timeouts다. 이 구분은 Windows 11 전원 설정 문서에 나와 있다.

전원을 연결해 안내하는 동안 화면이 꺼진다면 해당 전원 상태의 시간을 운영 시간에 맞게 조정하고 다시 실행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평소 절전 설정으로 돌려놓는다. 시간 제한이 원인인지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면, 몇 분 뒤에 어떤 화면에서 중단됐는지를 먼저 남기는 편이 유용하다.

한 노트북으로 다른 업무도 해야 한다면 시험할 때도 실제처럼 다른 창과 화면을 사용해 본다. 쇼만 띄워 두었을 때 정상이라고 해서 다른 앱을 함께 쓰는 환경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다. 중단될 때 화면이 꺼졌는지, 쇼가 끝났는지, 특정 장이 그대로인지 적어 두면 파일 설정과 실행 환경 중 어느 쪽을 더 살펴볼지 정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 첫 장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마지막 확인은 편집 PC의 미리보기보다 현장 PC에서 전달할 파일로 하는 편이 낫다. 처음 몇 장이 자동으로 넘어가는 것만 보고 끝내지 않고, 마지막 장 뒤에 첫 장이 다시 나타나 다음 장까지 진행되는 것을 본다. Drexel 대학의 반복 쇼 운영 안내도 마지막 장에서 처음으로 돌아오는 동작을 확인하도록 설명한다.

첫 회차에는 안내문을 다 읽을 수 있는지, QR 코드를 비출 여유가 있는지, 영상 끝이 나오는지를 본다. 두 번째 회차에는 돌아온 뒤에도 같은 순서로 진행하는지 확인한다. 다음 장이 안 나오면 그 장 번호와 마지막으로 보인 개체를 적어 시간과 시작 옵션을 다시 확인한다.

접수 안내 한 줄을 고친 뒤에도 실행 파일을 다시 저장하고 그 장의 읽기 시간을 확인한다. 문장이 길어졌는데 시간은 그대로라면 자동 재생은 정상이어도 안내를 끝까지 읽기 어렵다. 현장에 넘길 때는 최신 문구와 맞춘 시간이 들어 있는 파일 하나를 실행 대상으로 분명히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