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양식에 AI 원고 넣기, 한컴독스에서 기존 문서를 고치는 방법

AI로 원고는 다 썼는데, 기관의 HWP 양식에 옮기자 표가 다음 문단과 겹친다. 양식을 깨지 않고 AI가 그 파일을 직접 고치게 할 수는 없을까?

한글 양식에 AI 원고 넣기, 한컴독스에서 기존 문서를 고치는 방법
세 줄 요약
  • hancomdocs-skills는 기존 HWP를 한컴독스에 열어 두고 Claude가 브라우저에서 읽고 고치는 공개 스킬 묶음이다.
  • 완성한 글을 호환 HTML로 바꿔 붙여넣고, 표와 글머리표 서식을 후처리한다.
  • macOS·Chrome이 검증 환경이며, 표 행 추가·삭제는 변경 기록에 남지 않아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기관 양식은 열어 두고, 바꿀 문단과 표를 지정한다

AI가 사업계획서 문장을 써 줘도 기관이 배포한 한글 양식에 다시 옮기는 일이 남는다. hancomdocs-skills는 그 단계에 초점을 맞춘 Claude Code용 공개 프로젝트다. 기존 HWP를 웹 한컴독스에 올려 열어 두면 Claude가 브라우저를 통해 내용을 읽고 수정한다.

제작자의 GeekNews 소개에 따르면 문서 방향과 문단별 계획, 근거 자료는 사람이 준비하고 작성·편집 작업을 AI에 맡기는 방식이다. 새 파일을 생성하는 것보다 기존 양식의 글자·문단·표 설정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해 이 접근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처음 요청할 때는 어느 문서를 열고, 어떤 기관명이나 수치를 바꾸며, 어느 문단에 완성한 원고를 넣을지 정해야 한다. ‘보고서 하나 써 줘’라는 요청만으로는 기존 양식에서 바꿔도 되는 부분과 남겨야 하는 부분을 구분하기 어렵다.

HTML 붙여넣기와 문서 서식 보정이 이어진다

프로젝트는 원고를 옮기는 일을 네 역할로 나눈다. hwpable-html은 이미 작성한 문장을 바꾸지 않고 HWP에 붙여넣을 HTML로 만든다. 내용 생성이나 윤색을 맡는 스킬이 아니다.

필요한 일담당 스킬과 방식
기관명·문구 교체, 표 행 편집hancomdocs-edit가 문서를 읽고 찾아 바꾸기와 표 메뉴를 사용한다.
완성한 원고의 붙여넣기 형식 만들기hwpable-html이 글자 크기 단위와 표 구조 등을 HWP용으로 맞춘다.
문단 교체·표 삽입hancomdocs-paste가 HTML을 붙이고 표 배치와 줄 간격을 보정한다.
글머리표·줄 넘침 정리hancomdocs-format이 기준 문단의 서식을 옮기고 정한 한도 안에서 자간을 조정한다.

표는 붙여넣기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붙여넣기 문서는 표를 ‘글자처럼 취급’으로 바꾸는 동작과 표가 들어 있는 문단의 줄 간격 보정을 함께 설명한다. 고정 줄 간격이 남으면 뒤 문단과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머리표 보정도 같은 맥락이다. 원고에 ‘□’나 ‘-’를 문자로 적는 것과 한글의 문단 서식으로 지정하는 것은 다르다. 스킬은 기존 문서에서 제대로 설정된 문단을 찾아 그 서식을 복사한다. 기준 문단이 무엇인지 알려 주면 원하는 양식을 유지할 판단 기준이 된다.

현재 검증 조합은 macOS·Chrome·Claude Code다

준비물은 Claude Code, Claude in Chrome 확장, 한컴독스에 로그인한 Chrome이다. 프로젝트가 검증했다고 밝힌 환경은 macOS와 Chrome이며, Windows 클립보드와 단축키 등은 추가 검증 목록에 남아 있다.

공식 README의 플러그인 설치 명령은 다음과 같다. 이 스킬 묶음은 한컴독스 안에 들어 있는 AI 버튼이 아니라 Claude Code에서 사용하는 별도 프로젝트다.

/plugin marketplace add teddysbeach/hancomdocs-skills
/plugin install hancomdocs@hancomdocs-skills

처음에는 교체 범위를 좁혀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컴독스의 사업계획서에서 옛 기관명을 새 기관명으로 바꾸고, 변경 내용 추적을 켠 뒤 바꾼 곳을 알려 줘”처럼 문서·대상·확인 방식을 함께 적는다. 문단을 통째로 넣는다면 완성한 원고와 기준 문단도 함께 지정한다.

기본 편집 절차는 웹 한글 본문이 canvas로 그려진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클립보드로 읽고 찾아 바꾸기를 활용하는 이유다. 데스크톱 한글에서 쓰던 단축키를 브라우저에 그대로 보내면 Chrome 동작과 충돌할 수 있어, 운영체제 이름만 바꿔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변경 기록에 없는 표 수정까지 확인해야 끝난다

변경 내용 추적을 켜도 표 행 추가·삭제는 기록에 남지 않는다고 프로젝트는 명시한다. 기본 스킬은 이 변경을 따로 보고하고, 다른 사람이 같은 문서를 편집 중이면 작업을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 최종 확인은 변경 기록과 표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

표 폭도 한계가 있다. 현재 절차는 테두리를 끌어 근사하게 맞추며, 정확한 폭이 필요하면 사람이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글자처럼 취급’한 표가 다음 쪽으로 통째로 넘어가 앞쪽에 빈자리가 생길 수도 있다. 머리말·꼬리말·각주 편집 등도 README의 개발 목록에 남아 있다.

마무리할 때는 옛 기관명과 수치가 남았는지, 임시 입력 문자열이 사라졌는지, 표가 뒤 문단과 겹치지 않는지 살펴본다. 글머리표 기준과 자간 한도 안에서 처리하지 못한 부분도 넘겨받아야 한다. 완성 원고를 기존 양식에 옮기는 작업부터 맡기고, 기록에 남지 않은 표 수정과 쪽 배치를 확인한 뒤 제출본으로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