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듀엣 등장, 한국 Pro 사용자도 쓸 수 있을까?
노트북을 닫아 둔 사이에도 메일 답장을 준비하고 미수금을 확인하는 클로드 듀엣이 나왔다. 한국 Pro 구독자가 이 기능을 켜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 10월 21일 공개된 Claude Duet은 미국 Pro·Max 사용자 중 초대받은 사람만 참여하는 연구 프리뷰다. 한국 Pro 구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 별도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연결한 앱을 수 시간 간격으로 확인한다. 실시간 감시 서비스와는 다르다.
- 백그라운드 작업도 기존 한도를 사용한다. Anthropic은 메시지 전송·결제·서명·삭제 전에 사용자 승인을 받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미국 계정, Pro·Max 구독, 초대가 모두 필요하다
Anthropic이 10월 21일 발표한 Claude Duet은 사용자에게 할 일을 먼저 알려주며,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작업하는 에이전트 앱이다. 10월 25일 기준으로는 전체 유료 사용자에게 열린 정식 서비스가 아니다.
공식 시작 안내는 미국의 Claude 계정, Pro 또는 Max 구독, 대기자 명단을 통한 초대를 요구한다. Team·Enterprise는 아직 대상이 아니다. 한국에서 Pro를 결제했다는 사실만으로 이용 조건을 충족하지는 않는다.
| 계정 상태 | 현재 프리뷰 접근 조건 |
|---|---|
| 미국 Pro·Max | 대기자 등록 후 초대가 필요하다. |
| 한국 Pro·Max | 현재 안내된 제공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
| Team·Enterprise |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
초대는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자격이 있는 사용자는 제품 페이지의 대기자 등록에서 Claude 계정과 같은 이메일을 사용해야 한다. 등록만으로 특정 날짜의 접근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내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이어진다
Duet은 자체 브라우저가 있는 가상 컴퓨터에서 작업한다. 사용자가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를 계속 켜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 발표의 핵심이다. 아침에는 연결된 앱의 중요한 항목을 모아 알려주고, 맡긴 일에 검토가 필요하거나 작업이 끝나면 알림을 보낸다.
다만 연결 계정을 끊임없이 조회하는 구조는 아니다. Anthropic은 사용량을 아끼기 위해 수 시간 간격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한다.
발표에는 이메일 답장 준비, 미수금 확인, 보고서·대시보드 제작 등이 활용 예로 등장한다. 프리뷰에서는 Duet의 브라우저 화면을 보거나 직접 넘겨받을 수 없다는 제한도 있다. 결과물과 승인 요청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메시지 전송·결제·서명·삭제 전에 승인을 받는다
Anthropic은 읽기·초안 준비와 사용자를 대신한 행동을 구분한다. 시작 안내에 따르면 메시지 전송, 결제, 문서 서명, 삭제에 앞서 수행할 일을 보여주고 승인을 기다리도록 설계됐다.
10월 23일 공개한 안전 설계 설명에서는 수행할 행동과 작업이 이루어질 곳, 처리할 내용을 보여주고 메시지라면 수신자까지 확인하게 한다고 밝혔다. 작업 모델과 별도로 행동이 사용자 의도에 맞는지 검사하는 장치도 둔다.
사용자가 허락하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증권 거래나 계좌 사이의 자금 이동처럼 승인해도 허용되지 않는 행동이 있다. 따라서 일반 구매의 승인 기능을 투자·은행 업무 전체의 위임 기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추가 요금이 없어도 사용량은 늘어난다
연구 프리뷰는 Pro·Max에 추가 요금 없이 포함되지만, 별도의 무제한 사용량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시작 안내는 기존 Claude의 5시간 세션 한도와 주간 한도를 공유하며, 아침 브리핑과 백그라운드 확인도 계산에 포함한다고 설명한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새 메시지를 쓰지 않은 동안에도 Duet이 일을 하면 같은 한도를 사용한다. 초대를 받은 뒤에는 맡길 일의 가치와 기존 Claude 작업에 필요한 사용량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앱 연결을 끊어도 이전 기억은 남는다
안전 설계 문서에 따르면 연결을 끊으면 그 시점부터 새 접근이 중단된다. 이미 배운 정보는 기억을 초기화하기 전까지 남을 수 있다. 연결 해제와 기억 초기화는 서로 다른 조작이다.
한 번의 작업을 위해 앱을 연결했다가 끊을 계획이라면 앱 연결 여부와 기억 초기화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앞으로 자료를 읽을 권한을 끊는 것과 이미 저장된 기억을 없애는 것은 처리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에서 Pro를 결제하면 Duet을 바로 쓸 수 있는가?
현재 안내는 미국 Pro·Max 사용자 중 초대받은 계정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유료 구독만으로 이용할 수는 없다.
앱을 닫아 두면 사용량이 소모되지 않는가?
아니다. 클라우드에서 이어지는 작업과 정기 확인도 기존 Claude 사용량 한도에 포함된다.
Duet의 새로움은 사용자가 자리를 비워도 일을 이어간다는 데 있다. 이용하려면 미국 Pro·Max 계정과 초대가 필요하며, 이용 중에는 승인 요청을 검토하고 기존 Claude와 공유하는 사용량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